높은 첨두 아치와 장미창을 가진 고딕 성당의 구조를 뼈대 삼아, 그 위에 왕실 성의 무게감을 더했습니다. 양옆으로 늘어선 그리핀 석상과 로브를 두른 조각상은 제단으로 향하는 길에 위압감과 신성함을 동시에 불어넣고, 창을 통해 비스듬히 들어와 바닥의 문양을 가로지르는 빛줄기는 이 공간의 시간이 정지된 듯한 고요함을 만들어냅니다. 천장에 매달린 거대한 금빛 샹들리에와 깊숙이 자리한 파이프오르간은 화려함을 담당하고, 낡은 석재와 은은한 촛불은 그 화려함이 세월에 조금씩 바래가고 있음을 조용히 보여줍니다. 소실점을 향해 곧게 뻗은 구도로, 보는 이의 시선이 자연스레 제단까지 이끌리도록 구성했습니다.
3D 배경
Royal Sanctuary Remake
그리핀 석상이 줄지어 선 회랑 끝, 고즈넉한 제단이 자리한 오래된 성의 내부.
빛이 바닥을 가로지르는 동안, 제단은 말없이 그 자리를 지켜왔다.



















